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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Now“미·중 충돌 1순위는 대만해협…한국이 설득 나서 싸움 막아야”

재단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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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신냉전과 패권경쟁을 넘어’를 주제로 한겨레통일문화재단과 부산광역시가 함께 마련한 제18회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이 26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아펙(APEC)하우스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쟁, 부쩍 긴장이 높아진 남북관계를 우려하면서, 신냉전의 도래를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지혜를 모았다.

이날 심포지엄에 화상으로 참여한 스테인 퇴네손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연구소 명예 연구교수는 기조발제에서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장 심각한 위험 지역으로 대만해협을 꼽으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미·중 대결을 벌이는 두 강대국을 벼랑 끝 싸움에서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평화적 수단으로 변화가 이뤄질 때까지 현상 유지를 촉구하는 등 과거의 약속을 존중하도록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정인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도 “미·중 전략경쟁이 완화되고 미·중의 지정학적 대립이 완화되려면 한국 같은 중견국가가 나서야 한다”며 “힘을 통한 안보보다는 평화의 담론을 통한 안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개회식 참가자들은 평화가 미래와 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전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이 심포지엄이, 우리 부산이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거점임을 다시 확인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많은 분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도 서면 축사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를 개최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에 나서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슴에 품고 있는 부산으로서는 평화야말로 도시의 운명과 직결되는 숙명적 과업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현대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악화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최선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우리가 더욱 분발해서 평화를 향한 동행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iplomacy/10643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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