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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Now“기회의 창이 닫힌다, 청년이 평화와 환경을 잇는 주체로 나서야”

재단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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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전통적인 안보 위기와 코로나 19 및 기후변화와 같은 새로운 안보 위기까지 .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느 때보다 평화와 환경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져야 할 시점이다 . 지난 18일 한겨레티브이에서 열린 ‘엠제트 팝 콘(MZ POP CON) 시즌 2: 청년 그린데탕트 ’(주최 한겨레통일문화재단, 후원 통일교육협의회 )는 이러한 취지를 담았다 . 진행은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이 맡았고 , 패널로는 조민경 기후변화청년단체 ‘긱 ’ 활동가 , 박은정 녹색연합 자연생태팀 팀장 , 임철희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가 함께했다 .


조민경 활동가는 청년들에게 기후변화와 고착화된 한반도 분단의 상황은 모두 ‘뉴 노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과 같다고 주장했다 . 청년세대가 이들 문제로 인한 영향은 가장 많이 받을 수 있지만 , 변화가 이미 일상화된 세대이기 때문에 체감하기에는 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


그렇다면 우리의 체감보다 기후위기는 얼마나 치명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 임철희 교수는 “산업화 이전보다 이미 지구 온도가 전세계 평균 1.2도가량 오른 상태 ”라며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21세기 후반에는 약 7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예상보다 빠른 기후변화 속도만큼 적응 능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선진국이라고 할지라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도 했다 . 실제로 유럽의 선진국들은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 극한 기후 자체도 문제지만 ,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기에 대비가 부족했던 탓도 크다 .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한 후발 국가들이나 개발도상국의 경우에는 홍수 , 폭염 , 가뭄 등 여러 재해에 훨씬 취약할 수밖에 없다 .


한반도는 어떨까 ? 박은정 팀장은 ‘아카시아꽃 피면 산불이 끝난다 ’는 속설이 무색할 정도로 올해 최장기간 동안 최대 면적을 태웠던 3월 울진 산불과 6월 밀양 산불을 직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잘 보여주는 , 그래서 한반도가 기후위기의 취약 지역이라는 점을 보여준 단적인 예라는 것이다 . 박 팀장은 “북한의 여러 매체가 남한의 대형 산불을 주의 깊게 보도하며 산불 방지를 강조한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 북한도 산림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


때마침 윤석열 정부는 남북 환경협력을 통해 관계 개선과 평화로 나아가자는 ‘그린 데탕트 ’를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 그러나 여전히 걸림돌은 많다 . 임철희 교수는 북한이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위해 발전 설비와 에너지 효율화 등을 위한 기술지원을 유엔 등에 요청했지만 제재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사례를 거론했다 .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기술협력 분야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 박은정 팀장은 2018년에 두차례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열려 북한 양묘장 현대화 , 재해재난 공동대응을 협의했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되자 이행되지 못했던 사례도 거론했다 . 동시에 패널들은 탄소 배출에 따른 영향은 경계선도 국경도 없기 때문에 기후위기 대처를 위한 남북협력과 국제협력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참가자들은 지구와 살아갈 날들이 많은 청년세대가 정작 정책결정에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는 현실에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 그래서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 청년들이 그린 데탕트를 고민하기 위해서는 인간다운 삶에 초점을 맞춘 ‘ 인간안보 ’ 의 개념으로 접근하면서 점차 관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 사회를 맡은 정욱식 소장은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 군사 활동이 기후위기 대처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현실을 알게 된다면 , 군비 증강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까 ?”


본 행사는 유튜브 <한겨레티브이 >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


김지은 한겨레통일문화재단 간사 onekorea90@naver.com 


원문보기: “기회의 창이 닫힌다, 청년이 평화와 환경을 잇는 주체로 나서야” : 국방·북한 : 정치 : 뉴스 : 한겨레 (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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