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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Now“MZ 세대, 북한에 무관심…음식 등 남북문화 나눠야 통일 밑돌”

재단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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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인식과 방향을 나누기 위해서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마련한 ‘엠제트 팝콘’(MZ POP CON) 세번째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한겨레신문사의 후원으로 9월6일 한겨레신문사 스튜디오에서 한겨레티브이(TV)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나우&뉴’(NOW & NEW)라는 부제로 사회는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 겸 평화네트워크 대표가 맡았다.


‘나우’를 다룬 1부에서는 대북사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활동가들과 함께 남북 교류협력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비전에 대해 나누었다.


토론자로 나온 기아대책 인도적지원팀 차선호 차장은 최근 장기화된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가 북한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통일연구원 국민 통일의식 조사에서 엠제트(MZ) 세대가 북한에 대한 관심이 기성세대보다 현저히 낮음을 언급했다. 기성세대가 북에 대한 경계가 있었다면 엠제트 세대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무관심의 상태’라며 한반도의 지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평화를 위한 한걸음임을 강조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장지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간사는 대북제재가 의료지원에 미치고 있는 비현실적 상황을 꼬집었다. 장지혜 간사는 “비타민C는 핵 원료로 전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주사기는 금속을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제재 면제가 승인되지 않고 있는데 미국의 주장과 달리 인도주의적 지원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들어 영유아 부문의 의료기기 지원사업은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만, 제재로 인해서 대북사업은 모든 영역에서 축소되고 있으며 관련 단체들도 감소 추세라고 밝혔다.


1부 토론자들은 북한이 유엔에 제출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2030 의제 이행에 관한 자발적 국가검토보고서(VNR: Voluntary National Review)’에 대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북한의 청사진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지구적 사안에 대해서 국제규범에 맞게 대응하려는 북한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차선호 차장은 이와 같은 토크콘서트가 엠제트 세대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평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고, 장지혜 간사는 남북관계는 지원이 아니라 교류와 협력이 되어야 한다며 평화는 후손에게 줄 최고의 선물임을 역설했다.

2부 ‘뉴’에서는 ‘한반도를 잇는 음식’이라는 모토를 걸고 북한음식 사업을 하고 있는 제시킴 제시키친 대표의 주제발표로 문을 열었다. 제시키친은 김 대표가 고향인 양강도 혜산에서 할머니로부터 배운 곤드레두부밥과 북한식 양념장이 대표 상품이다. 고영양 비건 식재료인 대두박을 근간으로 남북의 청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푸드 스타트업이다.


토론자로 나선 나종일 루트임팩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소셜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지만 이전에 북한 상품을 유통하는 사업과 남북 청년들이 함께 외식업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평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또 다른 토론자는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오경진 학생으로 평화와 관련한 시민단체들에도 참여하고 있다.


제시키친의 사례는 북한의 문화가 남한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미래에 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밑돌로서 소중한 경험이라는 데 참여자들이 공감을 표했다. 제시킴 대표는 어려서 남한은 가난한 나라이고 도와주어야 한다고 배웠다며 상대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통일이라는 낱말 자체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3만3천명에 이르는 탈북민들과 어울려 잘 사는 것이 먼저”라고 힘주어 말했다. 나종일 최고운영책임자는 “북한으로부터 상품을 직접 도입하는 사업에 비해서 레시피를 자원으로 하고 있는 이 사업은 남북관계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브랜딩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기는 하지만 역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전략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민단체 중심으로 전개된 환경운동이 이후 소셜벤처들이 참여하면서 더욱 효과적인 활동으로 변화되었듯이 평화 역시 다양한 소셜벤처들이 함께함으로써 희망적인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학과 입학에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영향도 있었다는 오경진 학생은 탈북 학생들과의 협업 경험을 얘기하면서 북한 학생들과 함께할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하는 소망을 피력했다. 개인적인 경험인 평화공공외교협력단과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활동을 예로 들며 엠제트 세대가 통일과 평화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겨레티브이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선재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사무국장 tree@hani.co.kr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011440.html#csidx415703cf6f58ef78d6ae7255b47c6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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