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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독재의 금기’ 헤집고 한국현대사 연구 포문 열다
출처 : 2011. 11. 30 한겨레신문2011-12-02 10:58 | VIEW : 1,053

사진 : 서중석(63) 성균관대 교수
[2011. 11. 30 한겨레신문]

‘제10회 송건호 언론상’ 수상자 선정된 서중석 교수
청암재단 “연구작업이 선생 뜻 부합”
“언론탄압 시기 상받아 가슴무겁다”
‘역사비평’ 발간때 선생과 인연맺어


한국현대사 박사 1호, 조봉암·이승만·남북협상·6월항쟁 연구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대사학자로 꼽히는 서중석(63·사진) 성균관대 교수를 표현하는 말은 여러 가지다. 오랜 연구 기간만큼, 그가 천착해온 연구 주제도 깊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한겨레신문사와 청암언론문화재단이 ‘제10회 송건호언론상’ 수상자로 서 교수를 선정한 것도 그의 독보적인 한국현대사 연구 업적을 평가해서다. ‘송건호언론상’은 한겨레신문사 초대 사장을 지낸 고 청암 송건호 선생의 올곧은 언론정신을 기리고자 2002년 제정됐으며, 민주·통일·언론운동의 선구자에게 해마다 상을 주고 있다.

청암재단은 30일 “청암 선생이 언론인이면서 한국 현대사 연구의 개척자였던 것처럼, 서 교수 역시 사학자로서 현대사를 연구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기록해온 작업이 청암 선생의 삶과 뜻에 부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서 교수는 “현 정권의 언론 탄압 등으로 현역 언론인들이 고전하며 투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고 가슴도 무겁다”고 말했다.

서울대 재학시절인 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세 차례나 제적·복교를 거쳤던 그는 79년부터 9년 동안 <신동아> 기자로도 활동했다. 그는 “아무리 잠을 못자도 현장 취재를 다니면 신이 나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90년 해방 뒤 좌·우 합작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땄다. 한국현대사를 제대로 전공한 국내 최초의 박사로 평가받는다. 엄혹한 군사정부 아래 현대사 연구를 기피했던 당시 사학계의 분위기에서 그의 학위는 현대사 연구의 마중물처럼 받아들여졌다. “사실 ‘박사 1호’라는 말은 좀 당혹스럽긴 해요. 저보다 먼저 해외에서 국제정치학 공부를 했던 분들도 한국사 연구를 했으니까요.” 학계에서는 기존의 원론적 연구에서 탈피해 구체적 사례와 비판적 관점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현대사 본격 연구의 시작점으로 본다.

그는 생전의 청암과 인연도 있다. “송건호 선생이 쓴 <민족지성의 탐구>를 참 감명 깊게 읽었어요. 실은 청암이 우리 현대사의 개척자입니다.” 서 교수는 계간 <역사비평> 발간에 참여할 당시 일부러 청암과 대담을 자청하기도 했다. “청암 선생이 끼니를 건너뛸 정도로 궁핍하던 70년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제말 독립운동가들이 힘들었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 절조를 지키는 거는 비교 안 될 정도로 쉽다’고 말씀하셨던 게 가장 인상에 남았죠.”

서 교수는 열성적으로 사회참여 활동을 해왔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 위원회’와 ‘일제 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 연대’ 상임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내년은 6월항쟁을 이끌고 남북 화해를 추구해 온 민주주의 세력과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을 찬양하는 수구보수·뉴라이트 세력이 대결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겁니다.”
<조봉암과 1950년대>, <신흥무관학교와 망명자들> 등을 펴낸 적이 있는 그는 최근 <6월 항쟁>이라는 책도 냈다. 그는 젊은 세대들이 6월항쟁을 비롯한 민주화운동에 좀더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으로 4월혁명을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책을 내려 합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먼저 민주화 운동부터 소중히 생각해야 하니까요.”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다.

<글 김성환 기자,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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